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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치맥페스티벌, 즐거움에 경제성 얹는다..
대구

치맥페스티벌, 즐거움에 경제성 얹는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8/07/15 21:32 수정 2018.07.15 21:32

  단일 행사로는 지역에서는 드물게 100만 관람객이 찾는 등 외형확장을 이루고 있는 데다 다양한 수익사업을 구성해 경제성을 갖춘 행사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예산에만 기댄 관급행사가 아닌 자생력을 갖춘 글로벌 축제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제값 주고 제대로 즐긴다” 유료 프로그램 눈길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올해 ‘참여’와 ‘체험’이라는 축제 콘셉트를 실현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치맥페스티벌의 메인 무대인 두류야구장에 마련된 프리미엄 치맥클럽 속 비즈니스라운지다. 

  지역 기업이 함께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비즈니스 라운지는 축제 현장을 비즈니스 장으로도 활용된다. 지역의 주요 7개기업 (㈜대주기계, ㈜센트랄DTS, SSLM(주), 케이비와이퍼시스템즈(주), ㈜아바코, ㈜아세아텍, 국민은행 대구지역영업그룹)이 참가해 바이어 상담, 협력사간 우호증진, 노사친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과 축제가 동반성장하는 여건을 조성하고, 축제에 대한 기업들의 후원문화를 조성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프리미엄치맥클럽에 들어서는 또 하나의 유료화 모델은 <프리미엄 라운지>다. 프리미엄치맥클럽을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2030세대를 위한 신개념 공간으로 마련됐다. 개방형 프리미엄 공간을 조성해 순서를 기다릴 필요없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그라운드 보다 높은 공간에 위치한 프리미엄 라운지는 4인용 ‘프리미엄A’와 8인용 ‘프리미엄B’로 구성된다. 프리미엄 라운지에 입장한 관람객에게는 소파와 프라이빗한 지정된 테이블에서 치킨안주세트와 생맥주 무제한 서비스 받을 수 있으며, One-day LED 입장팔찌, 기념품(꼬꼬머리띠), 전용서비스바 등의 혜택을 받는다. 

  2.28주차장에 들어서는 치맥아이스카페도 일반 식음존과 아이스 식음존으로 구별된다.

  무더위를 피하고 시원하게 치맥아이스카페의 프로그램을 즐기고 싶은 사람은 아이스 식음존을 찾으면 된다.

  위메프에서 9,900원에 치맥비치존 입장권을 구입하면 도심 속 해수욕장인 인조잔디 비치존, 에어서핑보드 놀이존, 에어슬라이드&수영존을 맘껏 즐길 수 있다. 100%로 예약제로 운영되며 하루 최대 100명 선착순이다.

“축제를 기억하세요” 다양한 MD상품 인기몰이

  대구치맥페스티벌이 단순한 먹고 마시는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축제가 되는 데는 다양한 MD상품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도 18일부터 5일간 진행되는 치맥페스티벌에서 공식 기념품을 제작해 판매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 축제관련 소품외 치킨 페이크 상품을 판매한다. 치킨과 똑같은 치킨모양 빵과 치킨 무를 대신할 배절임은 추억의 향수를 불러 일으킬 치킨 종이가방에 판매가 되며, 닭다리 모양이 핸드메이드 비누도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치맥페스티벌 만의 독특한 즐거운 기억을 선사하게 된다. 

  단체 티셔츠4종과 치킨응원봉, 밀짚모자, 쿨스카프, 닭벼슬 모양의 꼬꼬머리띠 등 기존 제품과 더불어 캐릭터 인형 ‘치킹’과 축제장 지도 손수건, 그리고 LED 머리띠가 더해졌다. 이들 제품은 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 등 질적 업그레이드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치맥페스티벌 관계자는 “이번 유료화 프로그램과 다양한 MD상품의 구축은 행사에 걸맞게 관람객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치맥페스티벌이 경제성을 구비한 자생력을 갖춘다면 100년 축제로의 성장에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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