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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기업의 올해(9월 23~26일) 추석 체감경기가 지난해보다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 기업 265곳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 체감경기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추석 보다 ‘악화했다’는 응답이 전체의 77.4%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체감경기가 악화한 이유는 ‘내수 경기 및 수출 수요 감소’가 73.3%로 가장 많았고 ‘자금 사정 불안정(9.8%)’이 뒤를 이었다.
경기 부진에 따라 지역 기업들은 자금 사정도 지난해보다 ‘악화했다’는 응답이 70.3%를 차지했고 ‘호전됐다’는 비중은 3.4%에 불과했다.
응답 기업의 56.7%는 추석 상여금 지급계획이 있지만 지난해보다 14.5%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여금은 월급여의 50%를 지급하는 업체가 23.6%를 차지했다.
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환경 변화가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이어져 지역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