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득 안정 위해 ha당 26만원 지원
경북도는 벼 재배 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올해 벼를 재배한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 최고단가인 ha당 26만원씩, 총 270억원의 ‘특별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올해 특별자금을 지원은 쌀 생산량 감소, 쌀값 하락, 생산비 증가 등 실제 농가소득 감소에 따른 실정을 반영한 것이며, 경북도내 12만 1천 농가에서 혜택을 받게 된다.
지원요건은 도내 주소를 두고 도내 농지에서 벼를 실제로 경작한 농업인이며, 타시도 거주자와 농업외 소득 3700만원 이상 농업인, 농지면적 1,000㎡ 미만자는 제외된다. 벼 재배농가 특별지원은 지난해 ha당 23만원 보다 3만원이 증가한 지금까지 최고액인 ha당 26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는 타 작물에 비해 소득은 높지 않으나 대부분의 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쌀 농업의 안정적 유지와 재배농가의 영농의욕 고취는 물론, 주곡인 쌀을 생산하는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보전을 위한 것이다.
이번 지원은 국비로 지원하는‘쌀소득등보전직불금(ha당 728천원~970천 원)과는 별도로 올해 정리추경예산에서 사업비(도비와 시군비)를 확보해 시군을 통해 연내에 지원할 계획이며, 조곡 40kg 포대 당 1428원, 정곡 80kg 포대 당 3969원의 지원효과를 보게 된다.
올해 경북도내 쌀 생산규모는 재배면적 106,832ha, 생산량 570,082톤으로 지난해 108,501ha, 572,207톤보다 면적은 1.5% 감소했고, 전체 생산량은 0.4%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 생산량의 13.4%(4위)를 점유하고 있다.
최웅 농축산국장은“이번 벼 재배농가에 대한 특별지원이 벼 재배농가의 소득안정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히면서, “쌀 관세화 유예종료, FTA확대와 농촌인력의 고령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국내외 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주곡인 쌀의 안정생산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