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차단방역-추가 백신접종 등‘총력’
경북도가 ‘구제역 백신접종 특별기동대’를 전격 발족, 차단방역과 추가 백신접종 등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
김관용 도지사는 지난해 12월 30일 영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최근 의성, 안동으로 확산됨에 따라 4일 오후 긴급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소집하고 ‘구제역 백신 접종 특별기동대’구성을 특별 지시했다.
김 지사는“최근 구제역의 발생 양상이 기존의 상식을 벗어나 상시적?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구제역 방역의 핵심은 백신 접종인데 이것이 잘 안되고 있다”고 지적하고,“수의사와 공무원, 생산자단체 등을 중심으로 한 백신접종 전담조직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는 도내 공수의와 공무원 등이 주축이 된‘구제역 백신 전담조직’을 조속한 시일 내에 출범시키고, 축산 농가와의 사전협의 등을 거쳐 전 시군 일제 백신접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별기동대는 공수의와 공무원, 축협 및 생산자단체 등 3명이 1개조로 편성, 총 120개조, 360명으로 구성되며 시군별 1명(총 22명)의 도 감독관도 특별 배치될 예정이다.
앞으로, 특별기동대는 교육 및 실전훈련을 거친 후 추가백신 접종 현장에 우선 배치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영상회의에는 휴일에 긴급 소집됐음에도 김관용 지사와 주낙영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도 수뇌부와 농축산유통국 간부 등이 모두 참석하고, 시군 부단체장도 함께 해 구제역 방역에 대하 긴장감을 실감케 했다.
특히, 김 지사는 전 시군 부단체장들에게 상황 종료 시까지 정위치 비상대기 근무를 명령하고, 부단체장 책임 하에 차단방역과 추가 백신접종 등에 전 행정력을 집중을 강력 지시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관용 도지사는“구제역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관건이다”,“백신접종 특별기동대를 통해 경북을 구제역 걱정 없는 청정지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