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5일 발표한 2014년 외국인직접투자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도의 FDI는 신고금액이 23억 9,300만 불, 도착금액이 21억 4,100만 불을 기록해 사상 최고 성과를 거뒀다.
  신고금액은 전년 대비(1억 3,900만 불) 16배 증가했고, 도착금액도 전년 대비(2억 1,200만 불) 9배 증가했다.
  국가적으로도 지난해는 외국인 직접투자가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FDI가 신고기준으로 190억 불, 도착기준으로 115억 2,000만 불 기록해 종전 최고 실적을 능가했다.
  경북도의 2014년 FDI 성과를 분석해보면 지난해는 이례적으로, 코닝사의 IT정밀유리 분야의 대규모 인수합병(M&A) 투자(20억 불)가 큰 폭의 투자 증가를 이끌었으나, 코닝사의 투자 이외에도 도레이사 등 37개 외투기업에서 4억 불의 투자실적을 기록함으로써 신고금액이 전년 대비 1.8배, 투자기업수에서도 전년(32개사) 대비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업종별 투자성과를 살펴보면 국가별로는 미국이 20억 1,600만 불(83%), 일본이 2억 4백만불(9%), 유럽연합이 1억 1,900만 불(5%), 중국이 3,500만 불(2%), 기타국가가 1,900만 불(1%)을 차지해 미국이 일본을 제치고 2014년 對 경북 최대 투자국으로 부상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2억 2,800만 불(93%), 서비스업 1억6,500만 불(7%)로서, 제조업은 IT 및 전기전자 19억 9,700만 불(83%), 화공 1억 4,300만 불(6%), 자동차 및 기계장비 5,300만 불(2%), 신재생에너지 3,500만 불(2%) 등이며, 서비스업은 유통업이 1억 1,100만 불(5%), 기타 산업이 5,400만 불(2%)을 차지해 최대 투자유치 업종은 IT 및 전기전자 분야로 분석됐다.     
  올해에도, 경북도에서는 외국인 투자유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산업패러다임 변화에 맞는 탄소섬유 등 복합소재, ICT융복합 등의 신산업 유치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청정에너지 및 미래 에너지라 불리는 연료전지, 연료저장장치(ESS) 및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유치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경상북도가 보유하고 있는 천혜적 자연 문화자원을 활용해 동해안을 비롯한 백두대간에 민자유치 관광리조트 산업을 일으켜 중국자본 등을 유치하고, Kotra등 투자유치 전문기관과의 신속하고 유기적인 해외유치활동을 통해 글로벌 투자기업의 맞춤형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