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좋은 일자리’2만5,000개 중심‘틀 다지기’
지난 한 해 일자리 분야에 많은 성과를 낸 경북도가 올해 ‘좋은 일자리’틀 다지기에 나선다.
경북도의 고용률은 제주 다음으로 가장 높았고, 청년 인구가 줄어드는데도 불구하고 청년 고용률(42.4%)은 지난해보다 5.4%나 올라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여성 고용률 또한 제주와 충북을 뒤이어 높은 수준이다.
경북의 인구는 2011년 이후부터 변동이 거의 없지만,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 수는 꾸준히 늘어 2014년 연평균 고용률이 62.8%로(전국 2위) 전년대비 1.1% 상승했고, 이를 그동안의 일자리 사업이 반영된 결과라 보고 있다.
일자리 정책에 있어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質’중심의 좋은 일자리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좋은 일자리 만들기 위원회’가 전국 최초로 출범했으며, 고용노동부 일자리 공시제를 비롯해 사회적 기업 부문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전국 일자리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는 등 각종 평가에서 상을 휩쓸기도 했다.
2015년 경북은 좋은 일자리 2만 5,000개를 중심으로 전체 6만 4,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간다.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의 유지와 더불어 청년·여성의 고용활성화에 더 집중, 강한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서민일자리를 확대하고,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지원노력을 확대하며, 좋은 일자리 중심의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은 물론, 신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좋은 일자리사업의 틀을 굳혀나가는 것으로 큰 방향을 잡고 액션 플랜을 실행한다.
특히, 올해에는 더 안정적인 일자리사업 사후관리와 좋은 일자리의 틀을 다져나가기 위해 눈에 띄는 신규 사업들을 시작한다.
2015년 신규 사업으로 경북도는 청년창업가들이 튼튼하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상품 전시?판매 등 판로개척과 엔젤 투자자와의 간담회를 지원하는 ‘경북 청년창업CEO Mall(몰)’을 신설, 특성화고 재학생들이 학교 교육과 기업의 현장실습을 동시에 받는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 와 고졸 취업자들이 전문분야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일·학습 병행제’사업을 시범실시 해 고졸자 취업 확대와 취업 후에도 역량을 강화해 고도의 기술을 가진 전문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여성의 생애주기별 수요에 맞는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취·창업을 위한‘여성일자리 사관학교’도 상반기 개교를 눈앞에 두고 있고, 슈퍼스타 사회적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사회적기업의 애로사항 지원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사회적 기업 종합상사’설립도 준비하고 있어 올해의 새로운 시도가 경북의 일자리 사업을 한층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 된다.
김관용 도지사는 “일자리는 지사로서 큰 숙제이자, 도민의 희망이다. 큰 숙제를 잘 해결하기 위해 할 일도 많고, 주위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기업, 지역 대학, 중앙부처, 일자리 유관기관 등 연결 고리를 잘 이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말하며 “올 한해 일자리사업의 밑그림을 멋지게 완성시켜 보겠다”고 다짐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