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사업 유치…‘하이테크 베어링 기반구축’추진
경북도는 신도청 시대를 맞아 낙후된 북부지방 영주지역을 중심으로 국내 베어링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하이테크 베어링 산업화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작년 한 해 동안 영주시 및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에 국내 베어링산업 육성 시급성을 건의해 국내 최초 국책사업을 유치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국내 중소기업들의 국제규격에 맞는 품질검증 및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총 270억 원(국비 200, 지방비 70)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영주시 장수산업단지 일대에 ‘베어링 시험평가센터(장비구축, 기술지원)’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추진으로 국내 베어링 기업은 국제규격에 부합하는 성능 및 기능 확보를 위해 소재에서 완제품까지 단계별 다양한(진동, 음향, 주행 등 8항목) 시험평가와 기술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경북 북부지방의 균형발전과 함께 그동안 외국에 의지해왔던 핵심부품산업 육성을 통해 국가경쟁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신규생산 및 수출증대로 1,205억 원의 매출액과 1,750여 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홍 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기계산업 전반에 적용되는 베어링은‘기계산업의 쌀’로 불리는 핵심요소 부품이다”며 “국내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국가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낙후된 북부지방을 국내 베어링 집적단지로 육성하겠다”밝혔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