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이 풍요로운 해양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덕군은 연안바다의 생태계를 보존하고 체계적이며 다양한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인공 바다목장 조성을 목표로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대진1~3리 연안(500㏊)에 총사업비 50억원(매년 10억원)을 투입해 인공어초시설, 해중림 조성, 수산종묘방류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또 연안어장의 갯녹음 현상의 확대로 인한 바다의 사막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2006년부터 대부리 어촌계를 비롯한 14개소 해역에 총사업비 28억원을 들여 해중림초 1300개를 투하했다.
투하된 해중림초는 어류 및 수산생물의 산란장이 되는 바다숲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3일에는 자율관리공동체 우수어촌계 5개소(원척리, 대부리, 창포리, 축산리, 백석리)를 종묘 방류해역으로 선정하고 소득품종인 수산종묘(전복) 19만3000미를 마을어장 및 협동양식어장에 방류한다. 오는 6월 중순에는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해삼종묘 59만4000미를 같은 해역에 방류할 예정이다. 이는 기르는 어업실현으로 수산물의 안정적 공급 및 지선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김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