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서민 살리고 도민안전 지킨다’..
경북

‘서민 살리고 도민안전 지킨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2/09 21:21 수정 2015.02.09 21:21
경북도, ‘서민경제 활성화-도민 안전수호’역량 집중
  경북도는 금년 도정의 역점과제인‘서민경제 활성화’와‘도민 안전수호’를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이를 추진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김관용 도지사는 9일 오전 영천공설시장 만남의 광장에서 ‘민생안정 현장 점검회의’를 주재, 응급·긴급 대응체계 확립방안, 서민경제 활성화 대책, 설맞이 종합대책 등 민생안정과 관련한 3대 시책 발표와 함께 이에 따른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안전하고 따뜻한 경북!, 도민과 함께 지켜갑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상인연합회, 의용소방대, 주부물가수호대, 경북재난안전네트워크 등 관계자는 물론, 도와 영천시 실국장급 간부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근 가장 큰 국민적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안전 수호를 위해 ‘응급·긴급 대응체계 확립 방안’을 내놓았다. 이에 무엇보다도 현재 9분 정도인 소방차의 화재현장 도착을 금년 내 도시구간엔 6분, 도농복합은 8분 이내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0년까지 소방서 4곳과 안전센터 12곳을 신설하고, CCTV를 통한 119출동 길안내 시스템 구축, 오지마을 구급차 확대, 구급대와 응급헬기의 효과적 연계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전국 최고의 원자력 집산지인 경북 동해안 원자력 사고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화생방(CBRNE) 등 특수사고에 대한 체계적으로 대응을 위해 오는 2017년까지 포항시 기계면에‘동해안119특수구조단’을 오는 설립하고, 도민의 안전의식 고취와 안전교육 강화를 위해 오는 2018년까지 영천 경마장 예정지에‘도민119 안전체험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최근의 저성장 구조, 고용률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내놨다. 지역상권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도내 200개 전통시장에 458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시설 현대화를 위해 23개소에 180억 원을 지원하는 한편, 전국에서 가장 활성화된 전통시장 장보기 투어를 년 40회에 3,000명을 실시키로 하는 등 전통시장의 관광자원화를 위해서도 적극 투자키로 했다. 또 제도권 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서민들을 대상으로 햇살론, 바꿔 드림론과 도 단위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한 낙동강론 등을 통해 1만5,000명에게 2,2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24시간 도민 안전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안전대책추진단을 운영하고 전통시장 등 취약지 1,193개소에 대해 소방 특별점검 및 순찰을 강화하고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는“아직도 서민이 체감하는 경기는 여전히 어렵고 힘들다”면서 “무엇보다도 전통시장의 상권을 되살리고, 일수 돈 없는 서민금융의 모범모델을 경북에서부터 만들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도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한치의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된다, 앞으로 소방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하고, 노후 구급차를 대폭 교체하는 한편, 동해안 119특수구조단 설치, 119안전체험관 조기 건립, 재난 관리 앱 개발 등 경북만의 차별화된 안전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재해·재난으로부터 도민이 안전하려면 우리 사회에 만연한 비정상적인 안전 불감증의 뿌리부터 뽑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민간단체·유관기관 등과의 소통과 유기적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영곤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