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유독물 사고예방 시설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올해 경영여건이 어려운 영세업체를 우선 선정(중소기업 1순위, 중견기업 2순위)해 7개 시?군 30개 사업장에 10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한다.
주요사업 추진일정은 3월에 사업장 현지조사, 4~6월에 정밀안전진단 및 기술지원, 7~12월 노후시설 개선사업 추진 순으로 진행되며, 지난해 시범사업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우수사례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유독물 사고예방을 위한 시설개선사업은 경북도가 전국 처음으로 지난해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연차적으로 175개 사업장에 67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된다. 지난해 구미?포항 공단지역 2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정밀안전진단 및 시설개선 시범사업을 통해 기업체에서 큰 호응을 받았으며, 환경부와 타시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한편, 사업장에서 원하는 주요시설 개선분야는 방류벽, 유출방지턱 등 사고예방시설 개선, 노후탱크 배관 및 펌프 교체, 경보시설 및 CCTV 보안시설 확충 등으로 조사됐으며, 민간전문가 정밀안전진단 등 자문을 받아 현장 여건을 최대한 반영해 추진할 방침이다.
권오승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유독물 취급사업장의 시설개선사업을 충실히 이행해 화학사고의 근원적 발생을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에는 실효적 수습·대응체계를 완비해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안전한 경북, 행복한 경북’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