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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코로나 뚫고 100만 관객 돌파..
문화

‘#살아있다’…코로나 뚫고 100만 관객 돌파

뉴시스 기자 입력 2020/06/29 21:31 수정 2020.06.29 21:33
극장가 기대감 상승
영화 ‘#살아있다’의 주인공 박신혜와 유아인이 28일 관객 100만 돌파 ‘감사 인증샷’을 공개했다.
영화 ‘#살아있다’의 주인공 박신혜와 유아인이 28일 관객 100만 돌파 ‘감사 인증샷’을 공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기에 빠진 극장가가 영화 ‘#살아있다’로 살아나고 있다. 7~8월 성수기를 앞두고 코로나19 사태 후 첫 ‘100만 관객’ 영화가 나오면서 극장가가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아있다’(감독 조일형)는 전날까지 106만29명이 봤다.
지난 2월23일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감염병 위기 경보수준이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개봉작 중 100만 관객을 넘긴 건 처음이다. 
‘#살아있다’는 지난 24일 개봉 첫날부터 20만4067명을 동원하며 화제를 모았다. 올해 개봉작 중에선 1월22일 선보인 ‘남산의 부장들’(25만2058명) 이후 최고 오프닝 성적이다. 이후 둘째 날 14만8991명, 셋째 날 15만2560명, 넷째 날 29만4261명을 동원하더니 결국 개봉 첫 주말 100만 돌파라는 쾌거를 이뤘다.
직전 100만 관객을 넘긴 ‘클로젯’과 ‘정직한 후보’보다 빠른 속도. 하정우·김남길 주연의 ‘클로젯’은 개봉 11일째인 지난 2월15일, 라미란 주연의 ‘정직한 후보’는 개봉 7일째인 2월18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살아있다’는 좀비들의 공격으로 도시가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와이파이·문자·전화 등 모든 연락수단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이 생존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참신한 설정과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유아인·박신혜의 매력적인 연기 시너지가 개봉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영화에 대한 관심에 더해 영화관 입장료 6000원 할인권의 효과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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