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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농기원, 복숭아 수확 후 과원 관리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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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기원, 복숭아 수확 후 과원 관리 철저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1/10/04 17:00 수정 2021.10.04 17:01
세균구멍·탄저병 등 병해 증가

경북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지난 8 ~ 9월의 잦은 강우로 인해 복숭아 세균구멍병, 탄저병 등 병해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해 월동 병해의 방제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기상을 살펴보면 8월~9월까지 강우량이 지난해 516mm, 올해 442mm로 평년(387mm)에 비해 55~120mm 정도 많았다.
또 평균기온도 23℃내외로 병원균이 활동하기에 좋은 조건이었다.
복숭아에서 발병하는 주요 병해는 주로 잎이나 과실에 피해를 준 다음, 겨울에 가지나 낙엽 등에서 월동해 이듬해 봄부터 다시 복숭아에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세균구멍병(천공병)은 일단 발생하면 방제하기 어려운 병해로 생육기 중에 발생이 있을 경우 월동 전후에 철저히 방제를 해야 한다.
석회보르도액은 사과, 포도 등 많은 작물에서 친환경살균제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복숭아에서는 월동 후 동계약제 방제에 주로 이용되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복숭아 수확 후 낙엽 전에 4-8식 및 4-12식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하면, 살포하지 않은 과원에 비해 병든 과실의 비율이 15%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숭아 수확 후 9월 하순 ~ 10월 하순경에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해 복숭아 주요 병해에 대한 병원균 밀도를 줄여 줘야 한다. 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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