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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50.6%… 김문수 38.6% 12%차 추격..
정치

이재명 50.6%… 김문수 38.6% 12%차 추격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5/18 15:41 수정 2025.05.18 15:41
대선 후보 지지도, 이준석 5.7%
선택 기준, 국정운영 능력·도덕성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차기 대통령 지지도 조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12%P(포인트)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문수 후보는 현재 각종 ARS 조사에서 1위 후보를 맹 추격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양상이다.
천지일보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도 여부를 질문한 결과, 이재명 후보가 50.6%를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8.6%를 차지했고, 두 후보 간 격차는 12.0% 포인트 보였다. 다음으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5.7%로, 기타후보 1.7% 순으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없음 1.9%, 모름 1.5%)는 3.4%였다.
직전 조사 대비 이재명 후보(48.7%)와 김문수 후보(36.9%)는 소폭 상승한 반면, 이준석 후보(7.5%)는 하락했다.
지난 12일부터 선거운동이 본격화하면서 진영 간 결집 양상을 보인 결과로 보이며, 선거 막바지가 되면 이런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성(이재명 48.6% vs 김문수 37.6%)과 여성(이재명 52.6% vs 김문수 39.5%) 모두 비슷한 수치였고, 연령대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대부분 앞섰으나 보수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이재명 33.4% vs 김문수 58.8%)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재명 41.8% vs 김문수 44.9%)과 대구·경북(이재명 30.8% vs 김문수 52.1% ), 부산‧울산‧경남(이재명 37.6% vs 김문수 46.5%)에서 김문수 후보가 앞섰다.
반면, 경기‧인천(이재명 57.8% vs 김문수 32.4%)과 충청권‧강원(이재명 56.4% vs 김문수 33.9%), 호남권‧제주(이재명 67.1% vs 김문수 48.9%)는 이재명 후보가 앞섰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57.7%였고 김문수 후보는 27.2%, 이준석 후보는 8.2%로 조사됐다.
진보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85.9%로 압도적 지지를 얻은 반면 보수층은 김문수 후보(70.4%)가 강세를 보였다.
또 우리 국민 상당수가 차기 대통령 자질로 ‘국정운영 능력’과 ‘도덕성’을 꼽았다.
이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선택기준’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들의 43.3%가 ‘국정운영 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도덕성과 정직함’이 39.5%로 뒤를 이었고, ‘국민통합 리더십’은 14.9%, ‘기타 및 모름’ 응답은 2.3%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중부권을 중심으로 국정운영 능력 우세가 두드러졌다. 경기·인천(48.8%), 충청·강원(49.1%) 등에서 국정운영 능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보수 지지세가 높은 대구·경북(도덕성 47.9% vs 국정운영 36.9%), 부산·울산·경남(도덕성 47.4% vs 국정운영 35.5%)에서는 도덕성과 정직함이 우세했다.
또, 이념 성향별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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