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가 내수면 자원조성 및 생태환경 정화 및 복원을 위해 오는 19일까지 지역내 주요 11개 하천에 어린 다슬기 130만 마리를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다슬기는 올해 4월에 구입한 건강한 모패로부터 출산한 0.15㎜ 크기의 어린 치패를 7개월간 사육해 각고 0.7㎝이상 성장한 치패이다.
다슬기는 계곡이나 하천에 서식하는 담수산 패류로서 물고기 배설물과 사체, 이끼 등을 섭취해 하천의 청소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반딧불의 유생, 어류 및 수서생물의 먹이로도 이용되어 내수면 먹이사슬의 기초 공급자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영양측면에서 타우린과 아미노산 등의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간 기능 회복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며, 저지방, 고단백질로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남획과 생활하수, 농약 등 환경오염으로 다슬기 개체수와 서식지가 사라지면서 내수면 생태환경은 점차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다슬기 개체수와 서식지 자원회복을 위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슬기 치패를 총 515만 마리를 방류해왔다.
특히 올해는 생물 및 인공사료를 적절히 공급하면서 사육해 역대 가장 많은 130만 마리를 생산하고 방류해 건강한 내수면 생태환경 복원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