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신기술 미래…구미서 기술·인간 국제포럼..
경북

신기술 미래…구미서 기술·인간 국제포럼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1/10/06 18:46 수정 2021.10.06 18:46
인공지능과 함께 만드는 제조혁신 청사진 제시

인공지능은 현재 어디까지 발전했으며 미래에는 얼마나 더 발전할까? 인공지능 기술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이러한 미래에 대비해 기업들은 앞으로 어떤 전략과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까?
글로벌 기술 패권 시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급부상 중인 인공지능 기술과 관련해 인류가 직면한 시대적 질문에 대한 해답을 함께 고민하고 모색하는 자리인‘기술과 인간 국제포럼 2021(IFTH 2021)’이 5~7일까지 호텔 금오산에서 열린다. 6일 열린 개막식에는 기관·단체장·기업체 대표 등과 사전등록 신청한 참가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자리를 함께했다.
8일부터 구미에서 열리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표방하는 과학체전을 선보이고 대회의 사전 붐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장세용 구미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부겸 국무총리(영상)와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축사 후 곽호상 금오공과대학교 차기총장(임명후보)의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국체전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사상초유의 고등부 단독개최로 결정된 만큼 이날 포럼도 당초 현장 초청을 하려던 해외 연사들을 온라인 영상으로 변경하는 등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진행됐다.
먼저, 가장 주안점을 둔 학술포럼의 첫 번째 세션에서 인공지능 분야의 선구자이며‘자율주행차의 아버지’로 불리는 세바스찬 스런 前구글 부사장은“인공지능이 증기기관과 마찬가지로 인류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하고 생산성을 향상 시킬 것이며 그 중심에 대한민국 그리고 구미시가 있음”을 피력했다.
이어, 국내 연사로 아시아의 대표 전문 미래학자인 최윤식 소장은 인공지능의 현주소와 미래를 진단하고 인공지능과 인류가 공존하는 미래모습을 공유하는 강연과 토론을 펼쳤다.
‘초기술사회 인간의 가치’라는 주제로 진행된 두 번째 세션은 4차 산업 혁명 관련 미래 통찰력을 전 세계에 심어준 저서‘제4의 시대’ 저자인 바이런 리스 미래학자가 “미래에는 기술과 인간이 서로 경쟁 관계가 아닌 인간이 기계를 활용하게 될 것이며 나아가 인공지능이 기아, 질병, 빈곤 종식에 크게 이바지할 것”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트렌드 분석 전문가 이준영 교수는 ‘디지털 기술이 고도로 발전할수록 더욱 각광 받는 휴먼터치’에 대한 강연을 한 뒤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기술에만 초점을 두는 단편적 포럼에서 벗어나 기술과 인간이 함께 만드는 미래에 대한 고찰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자리에서 만나기 힘든 세계정상급 연사들이 대거 참여해 오프라인 참석자는 물론 온라인(zoom, 유튜브)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질문이 오가는 글로벌 네트워킹의 장이 펼쳐졌다.이종팔 김학전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