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로 추진된 ‘2022년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에 전국 최다인 12개 지구가 신규 선정돼 2년간 총사업비 212억 원(국비 17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선정은 ▲포항 2개 지구(죽장면 정자감곡지구, 기북면 대곡지구) ▲청도 2개 지구(청도읍 원동지구, 운산지구) ▲김천(대덕면 덕산지구)와 ▲안동(임동면 마령지구) ▲영천(화남면 죽곡지구) ▲문경(문경읍 관음지구) ▲의성(봉양면 사부지구) ▲영양(영양읍 대천지구) ▲예천(감천면 벌방지구) ▲봉화(물야면 월계지구) 각 1개 지구이다.
이번 공모에서 경북도가 전국 사업지구의 75%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어 낸 것은 한국농어촌공사 지역본부와 시·군지사의 컨설팅을 받아 사업계획을 충실히 준비한 결과란 설명이다. 또 시·군과 수혜지역 농업인들의 긴밀한 협력으로 농·식품부에 사업 타당성 논리를 지속해서 강조하고 설득 작업도 펼쳤기 때문이란 입장이다.
이에 경북도는 이번 사업으로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 과수 집단재배지(30ha 이상)를 사업지구로 선정해 2년에 걸쳐 관정개발을 통한 용수원 개발과 급수관로 설치, 경작로 확·포장, 용배수로 공사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가뭄 걱정 없는 과수생산기반을 조성해 수출과 대형유통업체 출하 등을 위한 경쟁력 있는 과수생산거점을 육성하며, 사업비는 수혜농업인의 부담 없이 전액 국비와 지방비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