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이철우 민선 7기 도지사 공약이행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공약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일반 주민으로 구성된 ‘2021 도민배심원단 운영’에 착수했다.
2016년부터 매년 도민배심원 회의를 개최해 공약 이행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공약 평가, 개선방안 제시, 사업의 적정여부심의 등 주민의 의견을 지속해서 반영하고 있는 경북도는 앞서, 배심원 선발에서 대표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하고,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주민 중 성별·연령·지역별 인구 등을 고려해 무작위 추출(ARS)과 심층 전화면접을 통해 최종 50명을 선발했다.
이번 2021도민배심원 회의는 온라인 방식으로 총 3회 진행하며, 5개분임을 구성해 분임별로 상정된 공약 조정안건과 평가안건 등의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먼저, 6일 개최된 1차 회의는 도민배심원 기본역할 설명과 분임구성, 안건부여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오는 20일 2차 회의는 안건설명과 질의응답을 위한 분임별 소규모 비대면회의로, 오는 11월 3일로 예정돼 있는 3차 회의는 공약이행상황을 평가 및 당초 공약 중 대내외적 여건 변화에 따라 조정이 필요한 공약의 적정여부를 최종 심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북도는 이번 배심원 회의에서 제안된 의견과 공약의 조정여부는 전체 배심원의 과반수 찬성에 의해 심의·확정하며, 그 결과는 실무부서와 협의과정을 거쳐 공약에 반영하고, 아울러 내년 1월경 도청 홈페이지에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2021 도민배심원단 운영’과 관련해서 김민석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도민배심원단 운영은 도민의 눈높이에서 공약을 심의·평가하고 도민의 의견을 공약 이행과정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의에서 제안된 의견은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공약으로 책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