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7일, 내년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첫걸음인 지역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출범식는 내년 7월 경주에서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를 앞두고 경북도 사회적경제계의 역량을 결집하고 앞으로의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위원회는 앞으로 박람회 개최에 필요한 사항에 대한 자문 등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사회적경제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사회적농업 등 사회적경제계 협의체 대표 및 중간지원조직 대표 등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조문호 경북사회적협동조합협의회장과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는 전국의 사회적경제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연대와 협력으로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2018년 대구 개최를 시작으로 2019년 대전, 올해는 광주에서 개최했다.
네 번 째를 맞는 내년 박람회에서는 그간 쌓아온 경북 사회적경제의 성장 역량과 차별화된 민관 협업으로 이룬 우수한 성과에 경주의 문화·관광 자원을 더해 경북의 사회적경제 뉴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역추진위원회는 연대·협업의 새로운 거버넌스를 공고히 다져 나가고 소셜벤처, 소셜 문화관광, 사회적경제 세계화 등 앞으로 사회적경제가 나아가야할 지향점을 내년 박람회를 통해 제시한다는 입장이다.
출범식에서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경북 사회적경제는 민간의 주도하에 행정이 협력해 발전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대한민국 사회적경제의 중심이 되도록 예산․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상주 함창협동조합이라는 민간 협동조합의 발상지로써, 사회적 기업가 정신을 근면·자조·협동이라는 새마을운동의 정신으로 발전시켜 눈부신 성장을 보였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