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11일 교육청 웅비관에서 지역 시 낭송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시 낭송가 협의회를 개최했다.
2020년부터 특색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시울림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시 낭송가들의 교육기부 참여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협의회는 최근 만들어진 도내 초·중·고등학생들 대상의 시 낭송 ucc 공모전 입상 영상등을 시청하면서 학생들의 시적 감수성과 문학적 표현력 이해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시 낭송가들의 재능을 학교 현장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으로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시를 생활 속에서 향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공유도 이뤄졌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현재 도내 604개의 학교가 시울림학교 사업에 참여해 시가 머무는 교정 만들기, 1인 1 시집 발간 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시울림학교를 학교별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하며, 특히 올해에는 행복한 시 정원 만들기 사업을 확대해 총 131교에 14억 5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시화, 시 푯말, 시 발표 공간 조성 등 시를 느끼고 공유할 수 있는 발표 기회를 확대하는 등 따뜻한 시울림 학교 문화를 만들기에 역점을 뒀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