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GS건설, 예천군은 11일 예천군청에서 ‘스마트팜 연계형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울러 이날 협약식에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학동 예천군수, 우무현 GS건설 사장, 김은수 예천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사업은 예천 지보면 매창리에 방치돼 있던 4대강 정비사업 골재 적치장 부지 15ha에 2,800억원을 투입(스마트팜 보조 300, 발전소 민자 2,500)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40MW)를 건설(2023년~2025년까지)하고 발전소에서 나오는 폐열을 활용한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을 내용으로 한다.
이에 경북도와 예천군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및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위한 부지조성,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하고 GS건설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및 사업비 조달, 스마트팜 냉·난방열 공급 등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GS그룹 계열사로 플랜트사업, 건축사업, 인프라사업, 레저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현재 GS그룹은 발전사업을 7160MW 운영 중에 있으며, 최근에는 수소경제시대 진입에 맞춰 신재생에너지개발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늘리고 2050년까지 산업·경제·사회 모든 영역에서 탄소 중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10월 수소발전 의무화제도(HPS)를 도입하고 내년부터 시행을 밝혔다.
따라서 농림축산식품부도 온실단지를 중심으로 지열, 폐열 등 재생에너지 공동시설을 지원하는 등 2050 탄소 중립 이행을 위한 기반 구축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거점별로 조성중인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안동 노지 스마트농업, 포항 스마트 원예단지를 집적화한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스마트팜 확산에 주력하는 한편, 스마트팜의 진입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영천, 의성 등 시설원예 주산지 시군으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생산비 절감형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조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탄소중립 이행은 물론 청년 창농인의 지역 유치를 위한 윈윈 전략이 될 것”이라며, “올해 연말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준공돼 가동되면 지역에 스마트팜 활성화의 기반이 마련된다”라고 말했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