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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행정문화 시민중심 실용적 ‘의전’으로 안동, 권위적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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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문화 시민중심 실용적 ‘의전’으로 안동, 권위적 문화청산

이두현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8/03 18:12 수정 2022.08.03 18:13

안동시가 권위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 기관·단체장 중심의‘의전’등 행정문화를 시민중심으로 개선한다.
직원 복장과 업무보고 체계도 간소화해 조직문화 전반을 혁신한다. 이를 통해 민선8기 소통·공감·화합의 열린 시정을 구상하고 행정업무에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민선 8기 취임식을 시작으로 각종 자체 행사 시 의전 간소화에 나서 ▷기관·단체장 중심에서 참여자 중심의 행사 진행 ▷권위적이고 보여주기식 의식행사 지양 ▷내빈소개·인사말 원칙적 생략 ▷내빈 자율좌석제 운영 ▷사회적 약자 배려 좌석배치 등 ‘의전행사 간소화 운영 내부기준’을 수립했다.
또한 공무원의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진작하고, 하절기 업무능률 향상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공직자의 품위와 예절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복장을 편안하게 착용하는 ‘복장 간소화’도 시행한다.
권위적이고 수직적인 조직 분위기를 탈피하고 유연한 사고와 빠른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구두보고 등 유연한 보고 활성화, 1장 업무 보고서 작성 등 ‘보고체계·내용 간소화’도 실행해 나가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임기 한 달을 보내며 민생현장에서부터 말이 아닌 실천으로 신뢰를 얻어왔다. 안동시청 조직도에는 결재권자인 시장을 제일 아래에 두었으며, 취임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에는 시장 스스로 뒷줄에 앉아 시민들과 눈높이를 같이 했다.
시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자 시장실을 시작으로 24개 읍·면·동장실도 1층으로 이전했다. 이외에도, 시민 생활 영역 전반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행정 혁신에도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민원 친절 및 처리기간 단축 ▷시민운동장 (트랙) 연중 무휴 24시간 개방 등 속도감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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