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영주 최초 근대 서양화가 ‘권진호 유작 초대전’..
문화

영주 최초 근대 서양화가 ‘권진호 유작 초대전’

금인욱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11/17 16:44 수정 2022.11.17 16:44
22일부터 내달 3일, 15점 구성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은 영주 최초의 근대 서양화가 권진호의 유작 초대전을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화가 권진호의 유작 중 유족들의 소장품들을 중심으로 수채화와 유화작품 총 15점을 비롯, 그의 명맥을 잇고자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의 두 아들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아울러 영주에서 태어나 근대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작가의 삶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사료들을 종합한 아카이브 전시도 함께 이루어진다.
전시 기간 중인 26일, 미술평론가 김영동 및 송재진 문화예술공간 ‘즈음’ 미술관장을 초청한 ‘권진호의 미술 세계와 근대 한국 미술사적 의미’라는 주제의 인문학 세미나도 진행된다.
권진호 화백은 영주 부석면 출신으로 10대 후반에 수채화 작품 ‘계림의 초춘’이 ‘제13회 조선미전’(1934년)에 입선되며 일찍이 그 재능을 인정받았고, 제18회(1939년)과 제19회(1940년)에 ‘조선미전’에 입선하면서 작가로서의 뜻깊은 성과를 이어갔다.
그의 유작 중 대표작인 ‘소녀’(1942)는 2019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돼 현재까지 소장돼 있다. 금인욱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