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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도 ‘지역공약 국정화’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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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역공약 국정화’ 본격 시동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5/06/17 18:03 수정 2025.06.17 18:03
새 정부 국정과제 대응 마련
산불특별법·APEC 등 핵심
신성장 전략으로 경북형
ABCDEF+글로벌화(G)

경북도는 17일 경북도청에서 새 정부 국정 기조에 맞춰 도정 핵심 현안을 국정과제로 반영하기 위한 전략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16일 이재명정부 인수위원회 역할을 대신하는 국정기획위원회가 출범함에 따라, 선거과정에서 경북이 발굴해 제안했던 지역공약을 새정부 정책방향에 맞춰 구체화해 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김학홍 행정부지사와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과 경북연구원이 참석한 가운데 분야별 새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분석과 대응방안을 토의했다.
도는 새정부 7대 광역공약과 시군공약을 포함한 지역공약은 구체성을 더하는 한편 세부 단위사업을 풍부하게 포함해 확장하고 지역공약에 포함되지 않은 도정 주요과제는 새정부 정책공약에 연계해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지난 12일 도와 시군, 민간 자문단이 함께하는 ‘경북 새정부 국정과제 기획추진단’을 발족해 대통령 공약사항을 포함한 지역 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새정부는 신성장 전략으로 ABCDEF[AI(인공지능), Bio(바이오), Contents(문화콘텐츠), Defense(방산), Energy(수소+이차전지), Future Manufacturing(미래 제조)]를 제시한 바 있다.
이는 경북이 강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AI, 바이오, 방산, 수소, 이차전지, 반도체 산업 등과 일치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역공약 외에도 새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돼야 할 핵심 현안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아울러, 산불특별법 제정 및 혁신적 재창조, 포스트 APEC 사업, K-콘텐츠 육성 등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가상융합·AI·에너지 등 첨단산업 육성 등이 해당된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새정부 국정기획위원회 출범에 신속하게 대응해 경북의 의제를 국정과제에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목표이다”며 “설득력 있고 지역과 대한민국이 꼭 필요로 하는 과제를 다수 발굴한 만큼 국정과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지역경제의 위기적 상황을 설명하며 새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대한민국을 초일류국가로 선도하기 위한 ‘비상경제대응TF’를 출범하고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경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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