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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주에 현대모비스 영남권 통합물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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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현대모비스 영남권 통합물류센터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5/06/01 17:31 수정 2025.06.01 17:45
8만972㎡ 내남면에 준공
968억 투입 물류거점 통합
“모빌리티 산업 중심지로”

경북도는 지난달 30일 경주시 내남면 일원에 현대모비스 영남권 통합물류센터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이번에 준공된 영남권 통합물류센터는 경주시 내남면 약 8만 972㎡ 부지에 2022년부터 현재까지 총 968억원을 투자해 조성됐다.
기존 경주 외동, 냉천, 경산에 분산됐던 물류거점을 하나로 통합해 운영함으로써, 경북지역 내 270여 개 자동차 부품생산업체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아 전국으로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친환경 시스템,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미래 자동차 산업 변화에 발맞추고 물류 운영 효율성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영남권 통합물류센터의 준공은 경북도와 경주시, 현대모비스가 지난 2022년 11월 10일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긴밀히 협력해 인허가 등 제반 행정지원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영남권 통합물류센터의 운영으로 다수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간접 고용효과까지 더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물류 이동의 통합과 간소화로 기업의 운영 부담이 줄어들고 공급망 효율성이 제고되면서 지역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도와 현대모비스는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해,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물류센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특히 첨단 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해 도 내 자동차 산업과 물류 혁신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영남권 첨단물류센터와 더불어 앞으로 자동차 부품 분야의 신규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앞으로 경주 자동차부품 산업과 포항 이차전지회사 및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경산 전기차 차세대 무선 충전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산업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작정이다.
이남억 공항투자본부장은 “이번 영남권 통합물류센터의 준공은 경북이 자동차부품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경북의 강점인 자동차 부품산업을 기반으로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까지 아우르는 첨단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송호준 경주부시장은 “이번 물류센터는 단순한 물류시설을 넘어 경주가 지속가능한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상징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경주의 우수한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경미 이홍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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