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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예천 지경터 마을, 귀농·귀촌인 ‘북적’..
경북

예천 지경터 마을, 귀농·귀촌인 ‘북적’

금인욱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3/02/19 15:53 수정 2023.02.19 15:54
마을영농회 등 이주민 포용

예천군 은풍면 금곡2리 지경터 마을 인구 절반이 귀농‧귀촌인으로 구성돼 이목을 끌고 있다. 지경터 마을은 삼국시대 삼국의 접경지였다고 전해 내려오고 지금은 소실되어 없어진 처용사라는 절이 있어 ‘처용’이라는 이름과 ‘지경터’이름이 같이 불리다 현재 ‘지경터’로 불리며 지대가 높아 경치가 좋기로 유명하다.
최근 도시 생활에 지쳐 농촌을 찾는 귀농‧귀촌인이 증가하고 있지만 시골살이의 어려움과 원주민과 사소한 갈등으로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경우가 심심찮은 상황에서 지경터 마을은 주민등록 기준 44세대 중 30여 세대가 귀농‧귀촌인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지경터 마을은 원주민과 마찰 없이 자연스레 융화될 수 있도록 귀농‧귀촌인들이 집들이하면 오히려 축하금을 전달해주며 정을 붙이고 정착할 수 있도록 따뜻하고 열린 마음으로 포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애향회’라는 단체를 만들어 매년 7월 둘째 주 토요일에 전국 각지에 살고있는 회원들이 지경터에서 만나 1박2일 동안 친목을 도모하고 마을 소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특히, 애향회는 지경터 출신뿐만 아니라 지경터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도록 해 화합을 다지고 있다.금인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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