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예천군수, 묵묵한 황소 발걸음..
경북

예천군수, 묵묵한 황소 발걸음

금인욱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3/03/07 16:40 수정 2023.03.07 16:44
주민숙원사업 현장 방문

김학동 예천군수의 주민 밀착형 행정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과거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루어지던 연두순시의 경직된 틀을 과감히 벗어나 올해로 벌써 3년째 12개 읍·면 모든 마을과 주민숙원사업 현장을 일일이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중앙정부에서는 과거 박정희 대통령 시절부터 이어져 온 ‘연두순시’가 1982년 이후 자취를 감추고 부처별 업무보고 형식으로 대체되었다.
반면에 지방자치단체의 경우는 오늘날까지 그 명맥이 이어져 연초가 되면 단체장들은 연례행사처럼 앞다투어 읍면을 방문하고 있는데, 특별한 성과를 도출하기 어려운 정치적인 행사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런 면에서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김학동 예천군수의 행보는 곱씹어 볼 만한 대목이다.
탁상행정을 하지 않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사업계획에 합리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올해도 1월 30일부터 3월 3일까지 한 달이 넘는 빡빡한 일정 속에 강행군을 펼쳐 왔다.
현장을 직접 찾아가 봐야 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지 무엇이 더 시급한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금인욱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