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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예천활축제’ 빗줄기 뚫고 7만 5000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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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활축제’ 빗줄기 뚫고 7만 5000명 방문

금인욱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3/05/08 16:57 수정 2023.05.08 16:57
EDM 파티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

예천군이 4년 만에 야침차게 준비한 ‘2023 예천활축제’가 적지 않은 봄비 속에서도 전국에서 관람객 7만 5천여 명이 다녀가며 흥행 성공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K-Culture, 활 문화의 뿌리 예천’라는 주제로 ‘활놀이터, 예천에서 하루종일 놀자’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4~7일까지 나흘간 예천읍 한천체육공원에서 열렸다.
매일 특설무대에서는 지역예술인 공연과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 마술쇼가 이어졌고 우리소리축제, 전국가요제, 대구‧경북 청소년 댄스대회, 예천국악제, 버스킹, 치맥페스티벌, EDM파티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축제 내내 남녀노소 모두가 하나가 돼 축제를 즐겼다.
또한, 부대행사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활 서바이벌은 총 181개 팀이 참여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힘찬 응원 소리와 환호로 행사장은 뜨겁게 달아올랐고 필드아처리, 호버볼 체험 등 다양한 체험으로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첫째, 기존에는 가을에 농산물대축제와 군민체전 등과 함께 진행했으나 봄철에도 더 많은 관람객이 예천을 찾을 수 있도록 개최 시기를 바꿔 가정의 달을 맞아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흥행몰이했다.
둘째, 날짜별로 어린이와 가족, 청소년층, 청년층, 중장년층 등으로 타깃을 정해 행사를 진행했으며 행사장 구성도 횡으로 비치한 결과 무대 뒤편으로 넓은 공간을 확보해 탁 트인 개방감을 극대화할 수 있어 관람객들 이동 동선도 자유로웠다.
셋째, 활 전시관에서는 예천에서 수많은 명장과 명궁이 어떻게 탄생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답을 역사‧지리적 배경에 기반해서 제시했으며 국궁・양궁 등 활쏘기 체험, 활 놀이터 등 다채로운 활 관련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키자니아 어린이 직업체험관을 운영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그려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해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양궁 국가대표인 예천군청 소속 김제덕 선수 팬 사인회,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해병대 보트체험과 관람객들이 관내 식당 음식을 배달시켜 먹으며 쉴 수 있도록 ‘배달의 예천’ 쉼터를 조성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무엇보다 전시관, 활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체험권 5천 원을 구매하면 관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4천 원 상당의 쿠폰으로 되돌려줘 지역 내 소비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금인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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