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열린 '2025 시카고 한인축제'에서 'K-헬스투어' 홍보전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안동병원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시카고 한인축제' 의료관광 프로그램 부스에는 약 7000여 명의 교민과 방문객이 방문하는 등 해외 동포 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이번에 소개된 안동병원 헬스투어는 해외 교민들의 실질적인 의료와 관광 수요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항 도착부터 시작되는 픽업 서비스, 밀착형 전담 컨시어지팀, 전문의가 직접 검사·판독, 다음날 결과를 제공하는 신속한 의료시스템, 숙소와 식사, 하회마을과 봉정사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탐방까지 포함해 짧은 일정에도 효율적인 건강검진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이 단순 관광객을 넘어 일정 기간 머물며 소비하는 '생활인구'로 유입되면서 숙박, 식사, 쇼핑 비용 등 지역 상권에 직접적인 활력이 된다.
행사에 참여한 재미시카고한인간호사협회와 시카고한인여성회,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World-OKTA) 관계자들은 "의료와 관광이 결합된 차별화된 구성과 연령층에 맞춘 정밀 검진과 휴식, 관광이 모두 포함된 점이 인상적"이라며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성과는 닥터헬기,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외상센터 등 국내 최고 수준 중증 응급 의료역량과 '2025 APEC 정상회의' 협력 의료기관으로서 국제적 신뢰가 바탕이 됐다.
안동병원 이사장은 "헬스투어는 방문객에게는 세계적 수준의 한국 의료를, 지역에는 경제 활력을 선물하는 이상적인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해외 동포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료관광을 선도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연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