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도에 오는 2030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총 4천804억원이 투입된다.
울릉공항 건설을 비롯해 도로와 상·하수도 정비, 복합대피시설 건립 등 21개 사업이 추진되면서 섬 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국가 안보·경제적 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울릉군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하는 ‘국토외곽 먼섬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4천804억원 규모의 21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신규사업 13건 779억원과 계속사업 8건 4천25억원으로 구성됐다.
주요 사업에는 울릉공항 건설을 비롯해 지역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도로 확장·포장, 주민 안전을 위한 복합대피시설 건립 등이 포함됐다.
또 상·하수도 정비와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등 생활기반시설 확충 사업도 추진돼 관광객 증가와 주민 정주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울릉군은 전체 사업비 가운데 3천351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정부가 전국 국토외곽 먼섬 사업에 투입하는 전체 국비 지원액의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토외곽 먼섬 종합발전계획’은 지난해 1월 제정된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에 근거한 정부의 첫 국가계획이다.
정부는 울릉도를 비롯해 전국 43개 국토외곽 섬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모두 138개 사업에 1조94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울릉군은 이번 종합발전계획 확정을 계기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섬 지역의 생활·교통·안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울릉도의 국가적·전략적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종합발전계획 확정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그동안 변방으로 소외됐던 국토 외곽 섬의 군사적·경제적 가치를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확정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울릉도의 정주환경 개선과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김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