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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김승원 임명 강행하면 레임덕 넘어 데드덕”..
정치

“김승원 임명 강행하면 레임덕 넘어 데드덕”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9/15 16:52 수정 2026.09.15 16:52
국민의힘, 낙마 총공세
지명 철회·자진 사퇴 촉구

국민의힘이 15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지명 철회와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특히 신약 로비 의혹과 가족 관련 의혹 등을 집중 거론하며 이재명 정부의 인사 검증 문제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후보자를 겨냥해 “법무부 장관이라면 최소한 파렴치한 범죄 의혹은 없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지명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김 후보자가 검찰 수사제도 개편 등에 앞장서면서 국민 안전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한 뒤, 신약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임명을 강행한다면 지지율 30% 레임덕은 20%짜리 ‘데드덕’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임이자 정책위의장도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까지 하락한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공세에 가세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취임 후 최저치”라며 “국민은 벼랑 끝에서 피눈물을 흘리는데 정권은 이재명 구하기에만 혈안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자와 관련한 청탁 및 가족 관련 의혹 등을 거론하며 “이 숫자는 단순한 지지율이 아니라 국정기조를 전면 쇄신하라는 국민의 최후통첩”이라며 “임명을 끝내 강행한다면 조기 레임덕 급행열차에 올라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김 후보자의 신약 로비 의혹과 국회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를 집중 공격했다.

정 사무총장은 “신약 로비 의혹은 국민 안전을 위협한 정황으로까지 번졌다”며 “떳떳하다면 청문회 증인 채택을 거부할 이유가 어디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또 김 후보자가 과거 국민의힘을 상대로 위헌정당 해산 검토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청문회를 앞두고 야당을 향해 위협성 발언을 하는 게 맞는 태도냐”고 비판했다.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특검과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의혹에 대한 별도 조사를 요구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국가의 의약품 안전 관리 체계가 권력자의 청탁 한 번에도 흔들릴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김 후보자에게 지명 철회 또는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김 후보자의 과거 의정활동 당시 발언을 꺼내 들었다.

박 의원은 김 후보자가 2023년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 자료 제출 문제를 비판했던 점을 거론하며 “내로남불도 이런 내로남불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사위 간사로서 세웠던 기준을 본인에게도 적용하라”며 자료 제출 등에 적극적으로 응할 것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의 이날 공세는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계기로 이재명 정부의 인사 검증과 국정운영 전반을 겨냥한 대여 압박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다만 김 후보자를 둘러싼 신약 로비 및 가족 관련 의혹은 사실관계와 책임 소재가 구체적으로 확인될 필요가 있어 여야 간 공방이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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