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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윤 전 단북면 명예면장 ‘장학금 10억’ 선뜻..
사회

이기윤 전 단북면 명예면장 ‘장학금 10억’ 선뜻

박효명 기자 manggu0706@hanmail.net 입력 2026/09/16 18:49 수정 2026.09.16 18:50
2006년부터 의성 인재육성 꾸준한 기탁
산불 피해 3억원 등 오랜 세월 나눔 실천

이기윤 전 단북면 명예면장(오른쪽)
이기윤 전 단북면 명예면장(오른쪽)
의성 출신 기업인 이기윤 전 단북면 명예면장(GK에셋 주식회사 대표)이 고향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10억 원을 쾌척하며 또 한 번 각별한 고향 사랑을 실천했다.


특히 이번 기탁은 일회성 기부가 아니라 오랜 세월 고향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이어온 이 전 명예면장의 삶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의성군은 지난 15일 이기윤 전 명예면장이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재)의성군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10억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전 명예면장은 지난 2008년부터 약 16년 동안 단북면 명예면장을 맡아 고향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힘써왔다. 단순히 명예직에 이름을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고향을 위한 각종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이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2015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그가 걸어온 나눔의 발자취는 의성을 넘어 의료·복지·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이어져 왔다.

암 환자들을 돕기 위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연세의료원에 폐암 신약 개발과 중입자 치료기 도입, 미래관(연세암병원) 건축 등을 위한 기부금으로 모두 30억 원을 후원했다.

또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2014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고향인 경북 의성에서 서울까지 총 540여㎞를 직접 걸은 뒤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이후 고액기부자 모임인 ‘경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국제로터리 장학금과 한국체육대학교 발전기금 등 교육 분야에 대한 후원도 꾸준히 이어왔다.

무엇보다 고향 의성을 향한 그의 애정은 각별했다.

2025년 의성지역을 덮친 대형 산불로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자 피해 주민들을 위해 성금 3억 원을 기탁하며 아픔을 함께했다.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에도 오랜 기간 힘을 보태왔다.

2006년부터 이어온 장학금 기탁액은 이번 기탁 이전까지 11억7천만 원에 이르며, 여기에 이번 10억 원을 더하면서 지역 교육과 인재 양성을 위한 그의 나눔은 더욱 큰 의미를 갖게 됐다.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은 의성지역 학생들의 학업 지원을 비롯해 지역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기윤 전 명예면장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성장해 온 만큼 미래 세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유철 의성군수도 이 전 명예면장의 오랜 나눔과 고향 사랑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 군수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큰 뜻을 전해주신 이기윤 전 명예면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자의 소중한 뜻이 학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장학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현재 (재)의성군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한편 (재)의성군인재육성재단은 지역 주민과 출향 인사들의 기탁금 및 의성군 출연금을 바탕으로 장학사업과 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기윤 전 명예면장이 오랜 세월 이어온 나눔은 결국 자신이 성장한 고향과 다음 세대를 향하고 있다. 이번 10억 원의 장학금 역시 단순한 기부금의 규모를 넘어, 고향에서 자라날 후배들에게 더 큰 꿈을 펼칠 기회를 돌려주고 싶다는 그의 뜻이 담긴 나눔으로 평가된다.박효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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