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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신청사 입주 조직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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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사 입주 조직 재구성”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7/03 17:58 수정 2014.07.03 17:58
이영우 경북교육감 취임 회견
▲     © 운영자
제 16대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사진>이 3일 오전 본청 상황실에서 취임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3기 경북교육 운영 방안을 밝혔다.
이날 이영우 교육감은 ▲교육감 직선제 폐지 ▲학업성취도 평가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수학여행 ▲교육청 조직 등과 관련한 의견에 대한 생각을 언급했다. 이 교육감은 교육감 직선제 폐지와 관련,“직선제 폐지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직선제는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고 말하고 단점을 보완하면서 직선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와 관련해서는 “현 제도는 서열화·경쟁화가 문제”라고 지적하고“중간·기말고사를 유지하면서 교육부와 협의해 1%정도 표집하는 방법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사교과서와 관련해서는“국어교과서를 한국어 교과서라고 말하지 않는다”며“한국사교과서로 명칭부터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하고“한국사교과서의 국정교과서화는 여론수렴 등을 통해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학여행과 관련해서는“수학여행은 원칙적으로는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100명이하 소규모로 실시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부가 논의하고 있는 안전지도사 배치에 대해서는 “12시간 교육으로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것은 물론 또 하나의 비정규직만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교육청 조직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말하는 조직은 지역의 현실에 맞지 않은 부분이 많다”며 “교육청 조직은 교육감이 현실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북도교육청의 신청사 입주에 맞추어 조직을 재검토, 재구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전교조 법외노조와 관련해서는 “3일까지 복직할 것을 시달했으나 이에 불응할 시 재차 복직을 권유, 인내심을 갖고 신중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하고“ 부득이한 경우  관련법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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