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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수원재즈페스티벌 개막, 1만 시민 환호..
사회

2016 수원재즈페스티벌 개막, 1만 시민 환호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9/11 17:40 수정 2016.09.11 17:40

 
 국내 최정상급 재즈보컬리스트와 연주자가 만들어 낸 재즈 선율이 시원한 가을밤 경기 수원 광교호수공원을 흠뻑 적셨다.
 광교호수공원 스포츠 클라이밍장 특설 무대에서 9일 막을 올린 'All that Jazz, 2016 수원재즈페스티벌'에는 시민 1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찾아 가을밤 재즈 선율에 온몸을 맡겼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 등이 주관한 재즈페스티벌은 2014년 첫 무대를 시작으로 매년 수원의 가을밤을 재즈 선율로 수놓고 있다.
 연인과 가족 단위 시민은 정상급 연주자들이 꾸민 화려한 무대에 열광했다
 수플러스 라틴재즈 퀸텟이 'Summer samba' 'Midnight voyage' 등의 곡으로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보컬 이지연은 감미로운 목소리에 많은 이의 심금을 울렸다.
 신현필 With Que Pasa는 상급 색소폰 연주 실력을 뽐냈다.
 한국 재즈계의 대부격인 신광웅과 신광웅 빅밴드는 'Moon River' 'Over the Rainbow' 등으로 화려한 무대를 이어갔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도 오랜만에 팬들에게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보유자인 '대금 명인' 이생강과 대한민국 최고의 드러머 김희현이 함께 한 무대에서는 '아리랑' '시나위' '흥보가' 등 국악이 재즈와 조화를 이뤄 박수갈채를 받았다.
 국악에 징, 꽹과리 등을 함께한 사물놀이도 펼쳐지기도 했다.
 한상원 펑크재즈밴드는 'Knockin' On Heaven's Do

▲     © 운영자


or' 'Ave Maria' 'I can't go for that' 등으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관객 박지선(49)씨는 "음악을 좋아하는 아이를 데리고 금요일 밤을 시원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내일 행사도 가족과 함께 즐기겠다"고 말했다.
 페스티벌은 9~10일 펼쳐지며 둘째날 행사는 오후 4시30분부터 시작한다.
 둘째날에는 한웅원 & Friends, 쿠마파크 재즈밴드, 필윤 그룹, 이정식 재즈밴드, 웅산 재즈밴드, 산이 등이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무료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행사장을 찾아 "광교호수공원이 국내 최고 경관으로 뽑힌 이후, 재즈가 어울리겠다 싶어 페스티벌을 시작하게 됐다"며 "올해로 3회째인데 매년 축제 내용이 업그레이드되고 발전하니 시민들도 내일 축제까지 오셔서 가을의 정취에 흠뻑 취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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