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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경북지식재산센터 선택형 IP사업 확대로..
사회

포항 경북지식재산센터 선택형 IP사업 확대로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9/18 13:37 수정 2016.09.18 13:37

 

 지식재산권(IPR, Intellectual Property Rights)은 기존의 부동산이나 동산 등 유체물에 대하여 인정되던 재산권의 개념에서 인간의 정신적 창작물에 대하여도 권리를 부여한다. 창작물이라면, 상품에 포함된 디자인 등 모두를 포함한다. 포항 상의(商議)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지난 12일 경북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소규모로 디자인을 지원하는 ‘선택형 IP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선택형 IP사업’은 특허, 브랜드, 디자인 등으로 각각 구분된다. 해당 지식재산권에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500만원 이내로 특허분석, 브랜드 개발 및 디자인 개발을 지원한다. 이번 디자인 분야에서는 20여개 기업에 약 1억 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솔발재로하스, 경주보문펜션협동조합, (사)신라만파식적보존회, 엄지영지버섯 등이다. 주로 Start-UP 단계로, 제품디자인 및 포장디자인을 신청했다.
 경주 보문펜션협동조합에서는 펜션단지의 홍보 활성화를 위하여 ‘민들레 마을’로 테마를 정했다. 다양한 민들레 체험 및 상품으로 인지도 향상에 그 목적을 두었다. 민들레 마을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확보하고자 해당 사업을 신청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준비했다. 올해 민들레 커피, 민들레 소시지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했다. 오는 11월까지 디자인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경북지식재산센터 정연용 센터장은 선택형IP지원 사업은 ‘현·지·맞’(현장에서 지속적인 맞춤형) 컨설팅으로 빠른 시간에 기업이 필요로 한 디자인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급변하는 디자인 트렌드에도 부합한다. 사업화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에게 아주 적합한 지원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에 든 사례를 보면, 상품생산도 중요하지만 포장의 디자인의 중요성이 상품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인다는 것을 뜻한다. 현대인들은 상품의 가치를 평가할 때에 포장지 안에 든 상품보다 겉모습인 포갑지의 디자인을 보고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다면, 포항상의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위와 같은 사업을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이번의 사업 경험을 토대로 ‘선택형 IP사업’를 더욱 확대하여, 포항시 등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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