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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2이닝 무실점' 오승환, 시즌 5승 달성..
사회

'2이닝 무실점' 오승환, 시즌 5승 달성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9/18 14:43 수정 2016.09.18 14:43
▲     © 운영자


 
 경미한 사타구니 부상으로 8일 만에 등판한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5승째를 맛봤다.
 오승환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8회말 팀이 1-2로 지고있던 상황에서 등판해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5승3패17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87에서 1.82로 떨어졌다.
 첫 타자 조 패닉을 2구 만에 뜬공으로 잡은 오승환은 이어 버스터 포지를 상대로 초구 93마일(약 150㎞)짜리 패스트볼로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마지막 타자인 헌터 펜스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86마일(약 138㎞)짜리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의 역투가 펼쳐지자 세인트루이스 타선도 힘을 냈다. 9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랜달 그리척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콜튼 웡의 희생플라이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오승환을 타석에 올렸다. 9회까지 맡기겠다는 의지였다.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승환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2사 후 에두아르도 누네스와 디나드 스팬에게 잇달아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코너 길라스피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세인트루이스는 3-2 승리와 함께 3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다.
 김현수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좌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탬파베이전에서 멀티히트를 쳤던 김현수는 2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다. 시즌 타율은 0.310으로 높아졌다.
 김현수는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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