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호(의성군청)는 17일(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50kg이하) 결정전(5판 3선승제)에서 ‘명절장사’ 장성복(양평군청)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손명호는 2008년 실업팀 데뷔 이후 생애 처음으로 백두장사에 올랐다. 특히, 지난 8년 동안 장사대회서 1품만 4번(13 보은대회, 13 추석대회, 13 왕중왕전, 15 설날대회)을 기록하며 ‘만년 2위’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으나, 이날 생애 처음 백두장사에 오르며 당당히 백두장사에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첫 백두장사에 오른 손명호는 “백두장사가 확정되자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가장 먼저 생각났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어머님이 경기장에 오셨는데 이런 날에 백두장사에 오르게 되어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