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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스코·현대제철 등 추석연휴 잊고 '구슬땀'..
사람들

포스코·현대제철 등 추석연휴 잊고 '구슬땀'

이율동 기자 입력 2016/09/18 16:11 수정 2016.09.18 16:11
추석연휴 현장 직원들 평소 4조 2교대 정상근무 투입

 

 


 한번 불을 지피면 10년 이상 수명이 지속하는 용광로 특성상 제철소 직원들은 추석 연휴도 아랑곳없이 구슬땀을 흘리며 산업전선을 지겼다.
 1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현대제철 등 용광로 업체들은 18일까지 이어지는 추석연휴 기간에도 정상 조업 체제를 유지했다.
 포스코는 사무직원의 경우 추석연휴 휴무에 들어갔지만 포항·광양에 있는 현장 직원들은 여느 때와 같이 4조 2교대로 근무에 투입됐다. 하루 12시간씩 이틀 일하고 이틀 쉬는 방식이다. 추석 기간에는 휴일근로수당이 지급된다.
 포스코는 포항과 광양에 각각 4기, 5기의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내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있는 3기의 용광로도 추석 연휴 가동을 계속한다.
 업계 관계자는 "용광로 특성상 연휴에 맞춰 공장 가동을 중단할 수 없어 상시 조별 교대 근무를 통해 작업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용광로보다 가동이 자유로워 24시간 사람이 붙어 관리할 필요가 없는 전기로 업체들의 경우는 대개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었다.
 현대제철 전기로 및 강관 부문 인원은지난 17일까지 휴무를 가졌다. 동국제강의 경우도 형강을 제조하는 포항제강소와 신평공장은 각각 지난 16일, 17일까지 휴식을 취했다.
 세아제강과 세아베스틸, 세아특수강 등 세아그룹의 경우 지난 17일까지 공식 휴무를 보냈다.
 한편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지난 15일 추석 당일, 연휴에도 쉬지 않고 조업에 매진하는 근무자들에게 격려품을 전달하고 안전조업을 당부하는 등 현장 격려활동을 펼쳤다.
 김소장은 쇳물을 생산하는 제선공장을 시작으로 제강공장, 전기강판공장, 후판공장,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등 5개 공장을 차례로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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