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서장 정은식) 효자지구대는 신속한 출동으로 자살기도자를 안전히 구조했다.
2016. 9. 16. 01:17경 포항시 남구 효자동 남구탁구교실 앞에 여자가 술에 취해 도로로 뛰어들어가려는 것을 잡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았다.
효자지구대 경위 차영운, 순경 강동수가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했다. 그러나 현장에는 아무런 인적이 없어 순찰차 서치라이트를 이용해 주변 수색중에 가로수와 풀숲에 가려 사람은 보이지 않지만 철길쪽에서 남자 목소리와 죽고 싶다는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차경위와 강순경은 즉시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가보니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A양(20대)이 철길에 대자로 누워 죽겠다고 소리를 치며 철로를 부여잡고 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다.
위 장소는 새벽시간대 포스코에 원료를 실어 나르는 화물열차가 자주 왕래하는 곳으로 시간을 지체하면 큰 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즉시 자살기도자를 안전곳으로 이동조치 했다.
이 후에도 A양은 철길, 도로쪽으로 뛰쳐 가려는 것을 경찰관이 막고, 계속 귀가를 설득중에 갑자기 기절을 하여 도착한 119 구급차로 성모병원으로 이송조치 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효자지구대장 경감 지준선은 "신속한 출동과 더불어 현장 주변의 면밀한 수색으로 자살기도자의 신속한 발견과 빠른 상황판단으로 자살기도를 구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