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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전 세계 언론, '메이저퀸' 전인지 집중 조명..
사회

전 세계 언론, '메이저퀸' 전인지 집중 조명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9/19 16:20 수정 2016.09.19 16:20
▲     © 운영자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의 주인공이 된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현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전인지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파71·647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로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 이은 두 번째 승리. LPGA 투어에 데뷔하기 전 메이저 타이틀은 거머쥔 전인지는 올 시즌 첫 승을 메이저로 장식하면서 신인왕 경쟁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올해 16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만 3번(혼다 타일랜드·ANA 인스퍼레이션·롯데 챔피언십), 3위 역시 3번(코츠 골프 챔피언십·마이어 클래식·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메이저에서만 통산 2승을 따낸 전인지는 역대 LPGA 메이저대회 최소타·최다 언더파 기록도 함께 세웠다. 나흘 연속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다.
 LPGA는 "전인지가 다시 한 번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며 "그는 LPGA 투어에서 박세리에 이어 역대 2번째로 첫 두 대회를 메이저 트로피로 장식한 역사적인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했다.
 CNN은 "22살인 전인지가 결점이 거의 없는 플레이로 대업적을 세웠다"고 극찬했다.
 이어 "21언더파는 PGA 투어에서도 없었던 기록이다. PGA 투어 메이저 최대 언더파인 20언더파는 제이슨 데이(호주)가 지난해 PGA챔피언십에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올해 디 오픈에서 세운 기록"이라고 밝혔다.
 CNBC는 "전인지의 이번 기록은 여자 골프 올해의 스마일"이라고 치켜세웠고, 미국의 BBC스포츠는 "세계랭킹 7위인 그는 마지막 18번홀에서 10피트가 넘는 파퍼트를 성공시키며 역사를 새로 세웠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ESPN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 오프한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경기를 리드했다"고 했고, LA타임스는 "전인지는 비가 오는 날씨에서도 리드를 잃지 않고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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