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기간 동안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3344명으로 지난해보다 33.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대형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자는 42명으로 지난해(53명)보다 20.8% 줄었다. 같은 기간 부상자는 4982명에서 3302명으로 줄어 33.7% 감소했다.
특히 도로 부문에선 사망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고 철도 부문 역시 대형 사고는 없었다. 항공 부문은 지진과 태풍 등으로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긴 했지만 비교적 신속한 조치가 이뤄졌다. 해운 부문도 막바지 기상악화로 일부 운항이 통제됐지만 대형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지난 13일부터 엿새 동안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는 한편 상황 모니터링반을 가동해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했다"며 "각종 시설물 사전 점검과 책자·동영상 등을 활용한 교통안전 캠페인, 그리고 국민의 협조 등으로 교통사고 사상자 수가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