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26일 개막한다.
20일 농심에 따르면 이번 신라면배 바둑대회에는 우리나라에서 이세돌·박정환·강동윤·김지석 9단, 이동훈 8단이 출전한다.
중국에서는 커제·퉈자시·판팅위 9단, 롄샤오 7단, 판윈뤄 5단이, 일본에서는 이야마 유타·장쉬·고노린 9단, 무라카와 다이스케 8단, 이치리키 료 7단이 각각 출전한다.
본선 1차전은 백두산 백산수공장이 있는 중국 길림성 안도현 이도백하에서 치러진다. 26일 개막식에 이어 27일 1국, 28일 2국, 29일 3국 30일 4국이 각각 예정돼 있다.
2차전은 부산(11월25일 5국·26일 6국·27일 7국·28일 8국·29일 9국), 3차전은 중국 상하이(2017년 2월21일 10국·22일 11국·23일 12국·24일 13국·25일 14국)에서 각각 열린다.
농심은 세계바둑최강전을 통해 백산수를 홍보하고, 중국 생수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개막식에는 중국공영 중앙방송 CCTV와 연변TV는 물론 지면과 온라인 매체 등 많은 중국 언론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백두산 천혜의 자연 환경을 알리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바둑으로 신라면 브랜드를 알리자는 취지에서 1999년 시작됐다. 지난해 17회 대회부터 우승 상금을 국내·외 최고 수준인 5억원으로 인상, 대회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한편 농심은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흥행에 힘입어 중국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2% 성장한 8억2273만 위안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