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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철도노조 파업예고... KTX 등 정상 운행..
사회

철도노조 파업예고... KTX 등 정상 운행

이율동 기자 입력 2016/09/25 17:52 수정 2016.09.25 17:52
정부, 운송 관련 단체 참여 비상수송대책 마련

 

 철도노조가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오는 27일 대대적인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정부는 비상수송대책을 마련 시행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파업시 필수유지인력 8460명, 대체인력 6050명 등 총 1만4510명의 인력이 가동돼 평시 인력 2만2494명의 64.5% 수준의 유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대체인력은 풍부한 열차 운행경험과 비상상황 대처능력을 갖춘 유자격자들이고 기관사 대체인력은 모두 기관사 면허 소유자로 열차 안전운행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코레일은 철도노조의 파업은 성과연봉제에 대한 인식오류에 있다고 보고 마지막까지 노사간 대화와 협상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철도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것에 대비해 지난 21일 국방부, 지자체, 부산시, 철도공사, 버스·화물 등 운송 관련 단체가 참여한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다음과 같이 정부합동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여객 부문 수송대책
먼저, 출퇴근 교통 불편이 없도록 전동차는 대체인력을 우선 투입해 평시와 같은 운행상태를 유지토록 하고, 원활한 중장거리 여객 수송을 위해 KTX도 정상 운행할 계획이다.
평시 대비 60% 수준으로 운행이 줄어들게 되는 새마을·무궁화 등 일반열차 수요에 대해서는 버스 등 대체교통수단을 확보해 지원할 예정이다.
▲화물 부문 수송대책
화물열차의 경우 파업 이전에 미리 수송하는 조치를 취하는 한편, 파업기간 중에도 특수·긴급 화물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고, 화물자동차로 전환하여 수송하는 방안도 적극 지원한다.
▲파업 장기화 시 수송대책
파업이 장기화되어 통근·광역열차 운행에 차질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버스노선 연장·증편 운행, 택시부제 해제 등을 통해 출퇴근 교통난을 완화시킨다.
중장거리 지역 간 여객수송은 평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여유좌석과 예비 편성 투입, 항공기의 여유좌석을 통하여 처리하고, 교통상황에 따라 필요시 추가 증편운행 한다는 계획이다. 이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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