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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김신욱, 1년3개월 만에 슈틸리케호 재승선..
사회

김신욱, 1년3개월 만에 슈틸리케호 재승선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9/26 15:25 수정 2016.09.26 15:25
▲     © 운영자


 
 울리 슈틸리케(62) 감독의 선택은 김신욱(전북)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26일 오전 10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카타르, 이란과의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3·4차전에 출전할 23명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달 중국, 시리아와의 1·2차전에서 23명이 아닌 20명 엔트리로 나섰다가 실패한 슈틸리케 감독은 23명 엔트리를 모두 채웠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김신욱이다. 최전방 요원을 두고 고민을 거듭하던 슈틸리케 감독은 장신 공격수 김신욱에게 손을 내밀었다.
 김신욱이 대표팀에 합류한 것은 2015년 7월 동아시안컵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전북 이적 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던 김신욱은 지난 21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김신욱과 함께 김보경(전북)도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측면 수비수 홍철(수원)과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서울), 골키퍼 권순태(전북) 등도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손흥민(토트넘)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유럽파들은 모두 승선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2차전 대비 8명의 새 얼굴을 발탁했다.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골키퍼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 공격수 황의조(성남) 등 6명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명단에서 빠졌다.
 한국은 내달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를 상대하고, 곧장 이란으로 이동해 11일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이란과 4차전을 갖는다.
 중국(3-2), 시리아(0-0)를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이란에 밀려 A조 3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 2연전은 최종예선의 초반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다.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조 상위 2위 이내에 오르기 위해선 최소 1승1무 정도의 성적을 거두는 게 유리하다. 특히 이란 원정에서 패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선수단은 내달 3일 오후 4시 수원 라마다호텔로 소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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