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시장 남유진)는 지난 23일 금오산 대주차장 일원에서 성매매 추방 주간(9. 19 ~ 9. 25)을 맞아 '세상에는 거래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성매매 방지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은 구미시가 주최하고 영남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소장 김명희)가 주관한 가운데 구미경찰서, 구미경찰서자율방범연합회,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 구미시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등 관련 단체에서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매매 근절 구호를 제창한 후 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방지 전단지를 배부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금오산 대주차장을 출발하여 금요직거래장터가 열리고 있는 장터를 찾은 시민들과 농민들을 상대로 홍보 전단지를 배포한 후 금오산진입로에 위치한 상가를 찾아 상인들은 물론 이용객들을 상대로 성매매 방지 홍보 전단지를 배포함으로써 성매매는 거래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성매매로 인한 사회적 손실에 대한 경각심과 성매매는 우리사회에서 근절해야 할 대상이라는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또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범죄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금오산도립공원 내 화장실 10개소에 홍보용 스티커를 부착하기도 했다.
구미시는 성매매, 성폭력 예방을 위하여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성폭력과 같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도내에서 처음으로 구미경찰서 112센터와 연계하여 도시공원 내의 공중여자화장실 25개소에 안심비상벨을 설치하고 금오산도립공원 내의 전체 공중여자화장실 10개소와 금오산올레길 10개소에도 안심비상벨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에는 유흥주점 335개소와 외국인전용유흥음식점 5개소에 대하여 성매매 방지 게시물 부착 여부 및 불법행위에 대하여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또, 2개소의 성폭력피해상담소를 통하여 범죄피해 여성들에게 심리적·법률적 상담 등을 통해 범죄피해의 상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