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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내달 1일부터 '평화의공원 조각전시회'..
사회

내달 1일부터 '평화의공원 조각전시회'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9/27 17:19 수정 2016.09.27 17:19
▲     © 운영자


 
 서울시는 대교문화재단과 함께 다음달 1일부터 10일간 월드컵공원에서 '평화의 공원 조각전시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박기평, 전창현, 허태진 등 국내작가 8명과 중국, 폴란드, 인도네시아 작가 3명 등 11명이 각자 작품을 전시한다.
 쇠와 돌, 나무 등을 소재로 한 전통조각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중국 작가 리 시옹의 작품 'Crazy Giraffe'는 가느다란 앞다리로 육중한 몸을 버티고 있는 기린의 모습을 표현했다. 균형감과 작가의 인생관이 담긴 작품이다.
 충북대 대학원에서 출품한 '잔혹함'은 하이힐을 형상화했다. 여성의 상징이면서 육체적 고통을 안겨주는 하이힐을 철 표면에 깨진 벽돌 조각을 덧붙여 표현했다. 갈라지고 뒤틀린 나뭇가지로는 발목부분을 나타냈다.
 이번 전시는 지난 7~8월 '2016 대교국제조각심포지엄'에 참여한 국내외 신예작가들의 11개 작품이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회는 공원을 찾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의 산과 공원' 누리집(parks.seoul.go.kr)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민간이 구축한 예술지원 사업 콘텐츠를 공원이라는 공공 공간과 결합시켜 새로운 시민 참여형 공원문화 프로그램으로 추진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시민들이 공원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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