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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92승' 두산, 단일 시즌 최다승 新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0/06 15:38 수정 2016.10.06 15:38

 
 두산이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승을 기록한 구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두산 베어스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정진호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정진호는 4-5로 끌려가던 10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롯데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경기를 끝냈다. 개인 통산 두 번째 끝내기 손맛을 봤다.
 시즌 92승(1무50패)을 기록한 두산은 2000년 현대 유니콘스(91승2무40패)가 보유하고 있던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144경기 체제에서 일궈낸 승수라서 다소 의미가 퇴색될 수 있지만, 올 시즌 초반부터 보여준 두산의 전력은 2000년 현대에 뒤지지 않았다.
 두산 이용찬은 2이닝 4피안타 1실점 피칭을 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아 구원승을 챙겼다. 최근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이용찬은 2014년10월6일 대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승리 이후 729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이승엽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승엽은 1-1로 맞선 5회말 2사 1루에서 LG 두 번째 투수 윤지웅을 상대로 시즌 27호 투런 아치를 그려내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 베테랑 타자 박한이는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해 한국 프로야구 통산 두 번째로 16년 연속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올해 무릎 부상 공백으로 107경기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시즌 막판 100안타를 돌파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5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3패)를 수확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시즌 64승1무76패를 기록해 롯데(64승77패)를 9위로 밀어내고 8위로 올라섰다.
 반면 LG는 8회말 이천웅의 투런 홈런 등으로 삼성을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승패를 뒤집지는 못했다.
 LG는 5할 승률(70승2무70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5위 KIA 타이거즈(69승1무71패)에 1경기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초 터진 김지수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9회초 서건창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넥센은 10회 김지수의 2루타와 유재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9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피칭을 선보인 이보근은 시즌 5승째를 따냈고, 마무리 김세현은 시즌 36세이째(2승)를 올렸다.
 3연승을 올린 3위 넥센은 시즌77승1무63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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