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제570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며 독창적인 한글을 창제·반포하신 세종대왕의 높은 뜻을 기리고, 소중한 우리 한글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굳건히 다지고자 한글날 경축식을 10월 9일(일) 오전 10시 문화예술회관(팔공홀)에서 개최한다.
이날 한글날 경축식은 한글학회 임원과 회원, 대학교수, 군·경, 학생,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국악원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훈민정음 서문봉독, 한글유공자 표창, 경축사, 축하공연, 한글날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축하공연은 백성을 사랑하는 세종대왕의 높은 뜻을 기리고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훈민정음 서문을 ‘판소리’로 선보이며, 계명대학교 무용학과에서 한글을 주제로 한 ‘현대무용’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경축식에 앞서 10월 8일(토) 오후 2시, 경북대학교 우당교육관에서는 ‘대구·경북 지역 외국인 대학생(100여 명)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개최되며,
한글날 당일에는 문화예술회관 광장(10:40)과 대구백화점 광장(17:00)에서 초등학생, 외국인 대학생, 작가, 시민(200여 명) 등이 함께 협업하여 ‘한글사랑 서예 한마당 행사’를 진행하고, 같은 날 오전 10시 40분 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한글날 기념 한글퀴즈대회’가 마련되어 있다.
아울러, 우리말과 글의 가치에 대한 재조명과 한글 발전을 위해 11월 12일(토) 오후 2시 경북대학교 우당교육관에서 대구·경북지역 5개 대학 국어국문학과 및 국어교육과 재학생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학생 우리말·글 연구논문 발표대회’도 개최된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한글날 경축행사 분위기를 조성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주요 간선도로에 가로기를 게양하며, 한글날에는 모든 가정과 직장에서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한글은 우리민족의 얼과 혼이 담긴 위대한 자산으로 시민 모두가 우리말 한글을 지키고 가꾸는데 힘써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지역의 한글 관련 단체와 함께 한글발전과 한글사랑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