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경찰서는 연구실비 수천만원을 빼돌린 대학원생 현모(27)씨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또 현씨를 도운 김모(24)씨를 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
서울 소재 유명 사립대 대학원생 현씨는 지난 7월부터 한달간 17차례에 걸쳐 연구실 운영비 5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현씨는 지난달 중순께 김씨를 사주해 졸업생 모임 회비 카드를 훔친 뒤 3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현씨는 빼돌린 돈을 도박 자금이나 고급 승용차 렌트비,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