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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시즌 3승 보인다…전인지는 선두와 5타차..
사회

고진영, 시즌 3승 보인다…전인지는 선두와 5타차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0/09 16:15 수정 2016.10.09 16:15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R 6언더파 단독 선두
▲     © 운영자


 

 고진영(21·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셋째 날도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시즌 3승을 예약했다.
 고진영는 8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668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4개를 범하는 동안 버디는 2개에 그쳐 2오버파 74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2위 김지현(25·한화·4언더파 212타)에 2타 차 선두를 유지했다.
 올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고진영은 대회 최종일도 선두 자리를 지킬 경우 시즌 3승과 함께 첫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게 된다.
 시즌 대상 포인트에서 1위에 올라 있는 박성현(23·넵스)에 역전도 가능하다.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을 추가하면 누적 상금 10억원에 근접하게 된다.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이틀 연속 오버파로 주춤했다. 전날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아 교정을 위해 경기가 끝난 뒤 스윙 코치를 찾았던 전인지는 1오버파에 그치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아직 투어 우승 경험이 없는 김지현은 사흘 내내 선두 다툼을 벌이며 마지막날 역전 우승과 함께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혜정(25), 홍진주(33·대방건설), 김보아(20·볼빅) 등 3명이 3언더파 213타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날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성적은 좋지 못했다. 3라운드 경기를 마친 64명 중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7명에 불과했다.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은 김민지(21·SB&I)가 2언더파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 6명은 모두 1타를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쉽지 않은 코스에 핀 위치가 까다롭게 자리하면서 타수를 줄이는데 애를 먹었다. 최종일도 코스 공략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승의 향방이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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