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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민원처리 불만 대검찰청서 방화 60대 체포..
사회

민원처리 불만 대검찰청서 방화 60대 체포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0/10 16:10 수정 2016.10.10 16:10
▲     © 운영자


 
 대검찰청 청사에서 본인 소유의 차량에 불을 내고 정부 비방 전단을 뿌린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자기소유일반물건방화 등 혐의로 김모(6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후 1시21분께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 입구에 주차해둔 자신의 카렌스 승용차량에 시너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과 경찰이 피의자와 작당했다', '정부는 타임머신 생산과 공문서가 거꾸로 재작성되는 컴퓨터 생산을 중단하라'는 등 내용을 알 수 없는 유인물 수 십여장을 살포한 혐의도 받는다.
 김씨가 낸 불은 카렌스 승용차량 1대만 태우고 10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건 처리에 불만을 품고 범행하게 됐다"고 진술한 상태다.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신이상자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 진술에 일관성이 없어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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